동물학대를 하면서 방송촬영을 감행한 '태종 이방원'이 2주 결방한다는 결정을 했다.

2주 후에는 다시 상영을 할 것인데 결방 2주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.

사람이 살아가면서 삶의 곳곳에 모순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2주 후에 다시 방영을 해도, 재미있게 그 드라마을 시청했던

우리들이 다시 그 드라마를 보는 순간 학대를 당한 말만 생각이 날 것이다. 보지 말자.

지나간 역사를 재미있게 각색해서 우리들로 하여금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

시청률을 올릴까하는 단순 무식한 생각을 한 감독은 누구인가.

낙마촬영 현장에 와이어로 말을 강제로 넘어지게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는데 그것은 학대가 아니라
그냥 죽이는 거다.

암묵적으로 죽어도 된다는 계약이 있었다면 더 큰 문제다.

촬영학대를 당한 말은 일주일 뒤에 죽었다는데 일주일동안 받은 고통은 또 어떻게 하란 말인가.